top of page

9월 7일(목) QT_은혜의 깊이와 넓이

  • Writer: Chang Yong Park
    Chang Yong Park
  • Sep 7, 2023
  • 3 min read

"37.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가 이 일을 좋게 여긴지라 38. 바로가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요 하고 39. 요셉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가 없도다 40. 너는 내 집을 다스리라 내 백성이 다 네 명령에 복종하리니 내가 너보다 높은 것은 내 왕좌뿐이니라 41. 바로가 또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너를 애굽 온 땅의 총리가 되게 하노라 하고 42. 자기의 인장 반지를 빼어 요셉의 손에 끼우고 그에게 세마포 옷을 입히고 금 사슬을 목에 걸고 43. 자기에게 있는 버금 수레에 그를 태우매 무리가 그의 앞에서 소리 지르기를 엎드리라 하더라 바로가 그에게 애굽 전국을 총리로 다스리게 하였더라 44. 바로가 요셉에게 이르되 나는 바로라 애굽 온 땅에서 네 허락이 없이는 수족을 놀릴 자가 없으리라 하고 45. 그가 요셉의 이름을 사브낫바네아라 하고 또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을 그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니라 요셉이 나가 애굽 온 땅을 순찰하니라 46. 요셉이 애굽 왕 바로 앞에 설 때에 삼십 세라 그가 바로 앞을 떠나 애굽 온 땅을 순찰하니 47. 일곱 해 풍년에 토지 소출이 심히 많은지라 48. 요셉이 애굽 땅에 있는 그 칠 년 곡물을 거두어 각 성에 저장하되 각 성읍 주위의 밭의 곡물을 그 성읍 중에 쌓아 두매 49. 쌓아 둔 곡식이 바다 모래 같이 심히 많아 세기를 그쳤으니 그 수가 한이 없음이었더라 50. 흉년이 들기 전에 요셉에게 두 아들이 나되 곧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이 그에게서 낳은지라 51. 요셉이 그의 장남의 이름을 므낫세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내게 내 모든 고난과 내 아버지의 온 집 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 함이요 52. 차남의 이름을 에브라임이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나를 내가 수고한 땅에서 번성하게 하셨다 함이었더라 53. 애굽 땅에 일곱 해 풍년이 그치고 54. 요셉의 말과 같이 일곱 해 흉년이 들기 시작하매 각국에는 기근이 있으나 애굽 온 땅에는 먹을 것이 있더니 55. 애굽 온 땅이 굶주리매 백성이 바로에게 부르짖어 양식을 구하는지라 바로가 애굽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요셉에게 가서 그가 너희에게 이르는 대로 하라 하니라 56. 온 지면에 기근이 있으매 요셉이 모든 창고를 열고 애굽 백성에게 팔새 애굽 땅에 기근이 심하며 57. 각국 백성도 양식을 사려고 애굽으로 들어와 요셉에게 이르렀으니 기근이 온 세상에 심함이었더라"(창세기 41장 37-57절)


상처의 옷을 회복의 옷으로 바꾸신 은혜의 깊이


사람은 신분으로 차별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차별 속에도 역사한다. 바로의 꿈을 해석한 요셉은 그 공로로 총리가 되었다. 당시 가장 낮은 신분이었던 노예로 살다가 최고 높은 신분인 총리가 된 것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요셉은 애굽 사람이 아니다. 그는 이방 나라에서 노예로 팔려온 사람이었다. 그리고 주인의 아내를 범하려 했다는 죄목으로 감옥에 갇혀 있던 죄수였다. 이방인이고 노예이며 죄수였다. 그런데 총리가 되었다.


요셉은 어릴 때 채색옷(창37:3)을 입었지만, 형제들의 질투를 받고 노예로 팔렸다. 채색옷은 상처의 옷이 되었다. 그러나 이제는 애굽의 총리로 세마포 옷(42절)을 입었다. 세마포 옷은 그의 상처를 회복시키는 옷이었다. 이렇게 상처의 옷이 회복의 옷이 되었다. 이것이 하나님 은혜의 깊이다. 이 은혜는 어떤 차별 속에도 역사하며, 어떤 고난 속에도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반드시 회복의 열매를 맺도록 인도하신다. 물론 그를 총리로 임명한 애굽의 바로가 대단한 사람인 것도 맞다. 하지만 바로의 결정에는 하나님의 손길이 역사하고 있었다.


바로는 요셉을 향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이라고 말했다(38절). 하나님의 은혜는 노예와 죄수를 최고의 리더로 인도하셨다. 하나님이 목적으로 삼으시면 반드시 이루어진다. 요셉을 총리로 인도하는 것이 그분의 목적이었듯 우리도 그분의 목적에 따라 인도된다. 그 목적 또한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어떤 순간에도 하나님 은혜의 깊이를 믿으며 살아야 한다.


원수 된 가족을 용서의 가족으로 바꾸신 은혜의 넓이


버려지고 팔려도 은혜로 용서하고 다시 만나도록 인도하신다. 이제 요셉은 가장 사랑하는 가족을 얻었다. 하나님의 은혜는 어떤 한 가지 목적을 이루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 목적을 넘어 사람을 얻게 하신다. 목적의 성취가 은혜의 깊이라면 관계의 회복은 은혜의 넓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요셉은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배신을 당하고 버려지고 팔려갔다. 그러나 하나님은 요셉이 총리가 되도록 인도하시며 그 목적을 이루셨다. 동시에 원수 된 가족의 회복을 위해서도 인도하셨다. 가장 먼저 아내와 자녀들을 허락하셨다. 바로가 제사장의 딸을 아내로 허락했고 요셉은 두 아들을 얻게 되었다. 아들들의 이름을 보면 그 은혜의 깊이와 넓이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첫째 ‘므낫세’는 하나님이 요셉의 모든 고난을 잊어버리게 하셨다는 뜻이다(51절). 이는 요셉이 새로운 가족이 생기고, 잃어버린 가족과 만나게 됨으로써 지금까지의 모든 상처와 아픔을 치유 받는다는 의미다.


둘째 ‘에브라임’은 요셉이 수고한 애굽 땅에서 번성하게 되었다는 뜻이다(52절). 이는 요셉이 애굽 땅에서 총리가 되는 것과 이 땅에서 후손들이 번성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요셉은 목적을 이루시는 깊은 은혜와 관계를 회복시키는 넓은 은혜를 동시에 경험했다. 이것이 하나님 은혜의 크기다. 그 은혜가 지금 우리에게 동일하게 임하고 있다.


현대 사회는 사람과의 관계가 많이 무너져 있다. 가정이 무너지고 공동체가 무너져 있다. 그러나 이런 하나님의 은혜를 신뢰하고 기대하며 기도한다면, 반드시 멀어진 관계가 회복되는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나에게 허락하신 깊은 은혜와 넓은 은혜는 무엇인가?


Photo by vaibhav pixels on Unsplash

ree

 
 
 

Comments


Join our mailing list

Never miss an update

  • c-facebook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