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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7일(수) QT_멸망 중에 고백하는 하나님의 의로우심

  • Writer: Chang Yong Park
    Chang Yong Park
  • Sep 7, 2022
  • 3 min read

"12.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이여 너희에게는 관계가 없는가 나의 고통과 같은 고통이 있는가 볼지어다 여호와께서 그의 진노하신 날에 나를 괴롭게 하신 것이로다 13. 높은 곳에서 나의 골수에 불을 보내어 이기게 하시고 내 발 앞에 그물을 치사 나로 물러가게 하셨음이여 종일토록 나를 피곤하게 하여 황폐하게 하셨도다 14. 내 죄악의 멍에를 그의 손으로 묶고 얽어 내 목에 올리사 내 힘을 피곤하게 하셨음이여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자의 손에 주께서 나를 넘기셨도다 15. 주께서 내 영토 안 나의 모든 용사들을 없는 것 같이 여기시고 성회를 모아 내 청년들을 부수심이여 처녀 딸 유다를 내 주께서 술틀에 밟으셨도다 16. 이로 말미암아 내가 우니 내 눈에 눈물이 물 같이 흘러내림이여 나를 위로하여 내 생명을 회복시켜 줄 자가 멀리 떠났음이로다 원수들이 이기매 내 자녀들이 외롭도다 17. 시온이 두 손을 폈으나 그를 위로할 자가 없도다 여호와께서 야곱의 사방에 있는 자들에게 명령하여 야곱의 대적들이 되게 하셨으니 예루살렘은 그들 가운데에 있는 불결한 자가 되었도다 18. 여호와는 의로우시도다 그러나 내가 그의 명령을 거역하였도다 너희 모든 백성들아 내 말을 듣고 내 고통을 볼지어다 나의 처녀들과 나의 청년들이 사로잡혀 갔도다 19. 내가 내 사랑하는 자들을 불렀으나 그들은 나를 속였으며 나의 제사장들과 장로들은 그들의 목숨을 회복시킬 그들의 양식을 구하다가 성 가운데에서 기절하였도다 20. 여호와여 보시옵소서 내가 환난을 당하여 나의 애를 다 태우고 나의 마음이 상하오니 나의 반역이 심히 큼이니이다 밖에서는 칼이 내 아들을 빼앗아 가고 집 안에서는 죽음 같은 것이 있나이다 21. 그들이 내가 탄식하는 것을 들었으나 나를 위로하는 자가 없으며 나의 모든 원수들은 내가 재난 당하는 것을 듣고 주께서 이렇게 행하신 것을 기뻐하나이다 그러나 주께서 그 선포하신 날을 이르게 하셔서 그들이 나와 같이 되게 하소서 22. 그들의 모든 악을 주 앞에 가지고 오게 하시고 나의 모든 죄악들로 말미암아 내게 행하신 것 같이 그들에게 행하옵소서 나의 탄식이 많고 나의 마음이 병들었나이다"(예레미야애가 1장 12-22절)


주님만을 바라보라!


세상을 바라보지 말고, 예수님만 바라봐야 한다. 본문에서 여인은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잡고 자신의 형편을 하소연하며 탄식한다. 12절에 기록된 여인의 탄식은 마치 “너희는 죄가 없는지 생각해 보아라 너희도 죄를 지으면 이렇게 멸망할 것이다”라는 뉘앙스를 담고 있는 것 같다. 이 표현을 NIV성경은 “Is it nothing to you?” 라고 한다. 즉, “이 일이 너희에게 아무것도 아닌가? 사실은 중요한 일이다. 왜냐하면,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내리신 고통이 역사적으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큰 고통이기 때문이다. 그 고통이 얼마나 큰지 들어 보아라” 정도의 뜻을 담고 있다. 그러므로 시온이 겪는 고통은 우연히 초래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분의 진노를 직접 시온에 내리신 것이다.


17절에 예레미야는 시온이 두 손을 폈다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두 손을 펴는 행위는 고통으로 인한 절규의 몸짓이나 무엇인가를 탄원하거나 간청하는 몸짓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는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몸짓이 아닌 시온이 자신을 위로할 자를 찾기 위한 몸짓이다. 시온이 두 손을 펴서 도움을 요청했지만, 그 소리를 듣고 위로해 주는 자가 없다. 극심한 외로움이다. 왜냐하면, 여호와께서 야곱의 사방에 있는 자들을 야곱의 대적이 되게 하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도움의 손길이 끊어졌고, 외로움 가운데 처하게 된 것이다.


죄를 회개하지 않는 자에게는 위로받고 회복될 기회가 없다. 이스라엘은 쉼 없이 눈물을 흘리며 자신을 위로해 줄자를 찾지만 찾지 못한다. 위로자를 찾아봐도 사방에는 원수들만 가득했다. 그의 유일한 위로자 되시는 하나님이 떠나셨기 때문이다.


사람에게서 위로를 받으려 하는가? 다른 곳을 둘러보지 말고 오직 예수님만을 바라봐야 한다(히12:2). 모든 죄를 사하시고 안위하실 분은 오직 주님 한 분밖에는 없다.


멸망 중에 고백하는 하나님의 의로우심


불평과 불만을 내려놓을 때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누릴 수 있다. 본문은 “여호와는 의로우시도다 그러나 내가 그의 명령을 거역하였도다”라는 고백으로 시작한다. 여기서 ‘차디크’라는 단어는 형용사로서 ‘의로운’, ‘정의로운’이라는 뜻이다. 이 단어가 3인칭 남성 단수 대명사와 함께 ‘여호와는 의로우시다’로 번역되었지만, 히브리어 표현대로 하면 ‘여호와 그분은 의로우시도다’가 된다.


여호와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강조한 표현인데, 나라가 멸망한 상황에서 ‘여호와께서 의로우시도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놀랍다. 하지만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시온은 하나님이 정의로운 기준에 따라 심판하셨음을 인정하며, 심판을 가져온 백성의 죄악도 모두 인정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뿐 아니라 모든 악인을 공의롭게 심판하실 것이다. 주님의 백성이 고난받는 것을 보며 비웃는 모든 자는 자신들의 행동에 대해 하나님 앞에 심판받을 날이 있을 것이다.


이스라엘은 지금 애통해하고 있다. 동시에 이스라엘을 비웃는 악한 원수에게 하나님의 공의가 시행되기를 탄원하고 있다.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들을 향한 징계가 끝나면 원수도 엄히 심판하실 것이다. 하나님의 공의가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서도 회개하지 않는 모든 자에게도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이 진행될 것이다.


나 자신은 오늘도 불평과 불만을 하고 있는가? 아니면, 하나님의 의로움을 고백하며, 겸손히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다리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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