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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7일(화) QT_무력을 이기는 지혜력

  • Writer: Chang Yong Park
    Chang Yong Park
  • Sep 7, 2021
  • 3 min read

"14. 세바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 두루 다녀서 아벨과 벧마아가와 베림 온 땅에 이르니 그 무리도 다 모여 그를 따르더라 15. 이에 그들이 벧마아가 아벨로 가서 세바를 에우고 그 성읍을 향한 지역 언덕 위에 토성을 쌓고 요압과 함께 한 모든 백성이 성벽을 쳐서 헐고자 하더니 16. 그 성읍에서 지혜로운 여인 한 사람이 외쳐 이르되 들을지어다 들을지어다 청하건대 너희는 요압에게 이르기를 이리로 가까이 오라 내가 네게 말하려 하노라 한다 하라 17. 요압이 그 여인에게 가까이 가니 여인이 이르되 당신이 요압이니이까 하니 대답하되 그러하다 하니라 여인이 그에게 이르되 여종의 말을 들으소서 하니 대답하되 내가 들으리라 하니라 18. 여인이 말하여 이르되 옛 사람들이 흔히 말하기를 아벨에게 가서 물을 것이라 하고 그 일을 끝내었나이다 19. 나는 이스라엘의 화평하고 충성된 자 중 하나이거늘 당신이 이스라엘 가운데 어머니 같은 성을 멸하고자 하시는도다 어찌하여 당신이 여호와의 기업을 삼키고자 하시나이까 하니 20. 요압이 대답하여 이르되 결단코 그렇지 아니하다 결단코 그렇지 아니하다 삼키거나 멸하거나 하려 함이 아니니 21. 그 일이 그러한 것이 아니니라 에브라임 산지 사람 비그리의 아들 그의 이름을 세바라 하는 자가 손을 들어 왕 다윗을 대적하였나니 너희가 그만 내주면 내가 이 성벽에서 떠나가리라 하니라 여인이 요압에게 이르되 그의 머리를 성벽에서 당신에게 내어던지리이다 하고 22. 이에 여인이 그의 지혜를 가지고 모든 백성에게 나아가매 그들이 비그리의 아들 세바의 머리를 베어 요압에게 던진지라 이에 요압이 나팔을 불매 무리가 흩어져 성읍에서 물러나 각기 장막으로 돌아가고 요압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왕에게 나아가니라 23. 요압은 이스라엘 온 군대의 지휘관이 되고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의 지휘관이 되고 24. 아도람은 감역관이 되고 아힐룻의 아들 여호사밧은 사관이 되고 25. 스와는 서기관이 되고 사독과 아비아달은 제사장이 되고 26. 야일 사람 이라는 다윗의 대신이 되니라"(사무엘하 20장 14-26절)


무명하나 지혜로운 여인의 대안


아무리 강한 힘도 탁월한 지혜 앞에서는 힘을 못 쓴다. 세바는 이스라엘 곳곳을 다니면서 세력을 모으려고 애썼다. 아벨부터 베림까지 구석구석 다니면서 사람들을 모았다. 이에 세바를 따르는 사람들이 벧마아가 아벨로 가서 성안에 모였다. 하지만 요압의 군대는 세바가 숨어 있는 벧마아가의 아벨 성을 포위했다. 아벨 성은 갈릴리 호수에서 북쪽으로 50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했으며 단에서 서쪽에 있었다. 요압은 성을 포위하여 함락시킨 경험이 있다(삼하 11:1, 12:26-31).


요압의 군대가 아벨 성을 공격하고자 할 때 성읍에서 지혜로운 여인 한 사람이 모습을 드러낸다. 큰 소리로 요압에게 면담 요청을 한다. 요압이 가까이 가자 여인은 정중하게 호소한다. 지혜로운 여인은 먼저 아벨의 역사와 전통을 강조한다. 그 여인은 옛사람들이 말하기를 무슨 일이 있으면 아벨에게 가서 물을 것이라고 하고 거기서 해결되었음을 강조한다.


그런 아벨을 공격하는 것은 이스라엘의 과거와 전통을 멸하는 길임을 호소한다. 그것은 여호와의 기업을 삼키는 반역임을 일깨운다(19절). 왜냐하면 아벨은 이스라엘 가운데 어머니 같은 성 같기 때문이다. 즉 조상 대대로 지켜온 전통과 상징을 무너뜨려서는 안 된다고 호소한다. 더 나아가 지금 남북이 갈등과 분열 속에서 신경전을 벌이지만 자신들은 화평을 사랑하고 충성스럽게 살아가는 백성임을 강조한다. 즉 정치와 전쟁과는 상관없는 그저 평화를 사랑하며 일상을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임을 설득한다.


이에 요압은 지혜로운 여인의 말을 듣고 해명하기에 바쁘다. 결단코 그렇지 않다고 두 번이나 강조하며 삼키거나 멸하려는 것이 아님을 변명한다(20절). 어쩔 수 없이 아벨을 공격하려던 이유는 다윗 왕을 대적하는 에브라임 산지 사람 비그리의 아들 세바 때문이라며 해명한다. 오히려 세바를 내주기만 하면 순수히 떠날 것을 약속한다(21절).


여인은 세바의 머리를 성벽 밖으로 던지겠다고 제안한다. 여인의 지혜로운 제안을 성안의 백성에게 말하니 백성들은 즉각 세바의 머리를 베어 요압에게 던져준다. 여인의 지혜로 세바 한 사람을 내어주고 아벨성 전체 백성을 살렸다. 요압은 약속대로 성읍에서 물러나 각기 장막으로 돌아가게 하고 자신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다윗 왕에게 나아간다(22절).


한 여인의 지혜로운 대안은 무력과 분노를 잠재우고 평화의 도시를 평화롭게 지킬 수 있었다. 정치적인 대적자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무고한 사람들도 죽일 수 있었던 요압이었다. 세상은 개인의 야망을 이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하지만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무력이 아니라 지혜다.


인간의 죄와 사망의 권세는 하나님의 지혜인 십자가를 통해서 해결되었다. 다스림은 힘이 아니라 지혜가 더 중요함을 보여준다. 어두운 세상에서 필요한 것은 남을 굴복시키는 힘이 아니라 어두움을 밝히는 빛이다.


지금 나의 신앙생활에서 필요한 지혜는 무엇인가? 부딪히는 상황과 사람들이 있다면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 주변의 사람들을 영혼을 살리기 위해서 섬겨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 교회 사역 가운데 필요한 지혜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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