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수) QT_신앙은 삶으로 증명된다.
- Chang Yong Park

- Sep 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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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윗의 시대에 해를 거듭하여 삼 년 기근이 있으므로 다윗이 여호와 앞에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는 사울과 피를 흘린 그의 집으로 말미암음이니 그가 기브온 사람을 죽였음이니라 하시니라 2. 기브온 사람은 이스라엘 족속이 아니요 그들은 아모리 사람 중에서 남은 자라 이스라엘 족속들이 전에 그들에게 맹세하였거늘 사울이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위하여 열심이 있으므로 그들을 죽이고자 하였더라 이에 왕이 기브온 사람을 불러 그들에게 물으니라 3. 다윗이 그들에게 묻되 내가 너희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내가 어떻게 속죄하여야 너희가 여호와의 기업을 위하여 복을 빌겠느냐 하니 4. 기브온 사람이 그에게 대답하되 사울과 그의 집과 우리 사이의 문제는 은금에 있지 아니하오며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사람을 죽이는 문제도 우리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 하니라 왕이 이르되 너희가 말하는 대로 시행하리라 5. 그들이 왕께 아뢰되 우리를 학살하였고 또 우리를 멸하여 이스라엘 영토 내에 머물지 못하게 하려고 모해한 사람의 6. 자손 일곱 사람을 우리에게 내주소서 여호와께서 택하신 사울의 고을 기브아에서 우리가 그들을 여호와 앞에서 목 매어 달겠나이다 하니 왕이 이르되 내가 내주리라 하니라 7. 그러나 다윗과 사울의 아들 요나단 사이에 서로 여호와를 두고 맹세한 것이 있으므로 왕이 사울의 손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은 아끼고 8. 왕이 이에 아야의 딸 리스바에게서 난 자 곧 사울의 두 아들 알모니와 므비보셋과 사울의 딸 메랍에게서 난 자 곧 므홀랏 사람 바르실래의 아들 아드리엘의 다섯 아들을 붙잡아 9. 그들을 기브온 사람의 손에 넘기니 기브온 사람이 그들을 산 위에서 여호와 앞에 목 매어 달매 그들 일곱 사람이 동시에 죽으니 죽은 때는 곡식 베는 첫날 곧 보리를 베기 시작하는 때더라 10. 아야의 딸 리스바가 굵은 베를 가져다가 자기를 위하여 바위 위에 펴고 곡식 베기 시작할 때부터 하늘에서 비가 시체에 쏟아지기까지 그 시체에 낮에는 공중의 새가 앉지 못하게 하고 밤에는 들짐승이 범하지 못하게 한지라 11. 이에 아야의 딸 사울의 첩 리스바가 행한 일이 다윗에게 알려지매 12. 다윗이 가서 사울의 뼈와 그의 아들 요나단의 뼈를 길르앗 야베스 사람에게서 가져가니 이는 전에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을 길보아에서 죽여 블레셋 사람들이 벧산 거리에 매단 것을 그들이 가만히 가져온 것이라 13. 다윗이 그 곳에서 사울의 뼈와 그의 아들 요나단의 뼈를 가지고 올라오매 사람들이 그 달려 죽은 자들의 뼈를 거두어다가 14.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의 뼈와 함께 베냐민 땅 셀라에서 그의 아버지 기스의 묘에 장사하되 모두 왕의 명령을 따라 행하니라 그 후에야 하나님이 그 땅을 위한 기도를 들으시니라"(사무엘하 21장 1-14절)
신앙이 종교로 변질되면 ‘열심’만 강조
이스라엘에 삼 년 동안 기근이 들었다. 다윗이 하나님께 기도하니, 사울이 흘린 피가 기근의 이유라고 말씀하셨다. 사울이 왕으로 있을 때 기브온 사람을 죽였다. 기브온 사람들은 가나안 민족이다. 하지만 여호수아가 가나안을 점령할 때 동맹을 맺은 민족이다. 하나님은 그 동맹을 인정해 주셨다. 그런데 사울 왕이 기브온 사람들을 죽였다. 성경에는 그 이유를 ‘열심’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 ‘열심’은 히브리어 ‘카나’로 어떤 대상을 배타적으로 사랑하는 열정을 말한다. 한마디로 집착하는 사랑이다. 사울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집착하는 사랑으로 기브온 사람들을 죽였다. 그것이 문제가 되었다. 사울은 뭔가 ‘더 열심히’하는 모습으로 자신을 증명하려고 했다. 그 결과 죽이지 말아야 할 사람들까지 죽였다.
하나님은 ‘열심’을 보시는 분이 아니라 ‘중심’을 보시는 분이다. 많은 일보다 많은 사랑을 기대하신다. 삶에서 드러나는 ‘성령의 열매’는 없이 종교적 ‘열심’으로 봉사와 헌신 업적만 쌓는 모습은 바른 신앙이 아니다.
내가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다는 증거가 ‘헌신의 양’인가? ‘성령의 열매’가 드러나는 삶인가?
억울함이 풀려야 삶이 풀림
다윗은 기브온 사람들의 억울함을 풀어 주기로 했다. 사울 집안의 남자 일곱을 기브온 사람들에게 주었다. 기브온 사람들은 그 일곱을 나무에 달아 죽였다. 그래도 여전히 기근은 계속된다. 기브온 사람들의 억울함은 풀렸는지 모르지만, 생때같은 아들을 잃은 ‘리스바’의 억울함은 남았기 때문이다.
현명한 판단이란 억울함이 없게 만드는 판단이다. 다윗은 기브온 사람들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또 다른 사람의 마음을 힘들게 만들었다. 결국 리스바의 아들을 포함한 사울 집안사람들의 장례를 치러준 후에야 하나님이 기도를 들어 주셨다.
하나님은 고아와 과부의 기도를 들으신다고 하셨다. 억울함을 들으신다는 말이다. 우리의 억울함도 들으시겠지만, 우리가 억울하게 만든 사람들의 기도도 들으신다. 억울함이 풀려야 삶이 풀린다.
나의 말과 행동 때문에 마음 아파하는 사람은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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